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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자세히 보기 (글하단 링크 참고)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가 내년 2024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울시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나, 지난 17일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는 인천광역시의 광역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인천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후, 다시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타는 직장인들도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광역버스 이용까지 가능한 통합권을 선택할 경우, 발급 비용은 7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6만 5000원은 서울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기본요금(1500원) 40회 이용을 기준으로 6만 원에 따릉이 이용료 5000원 정도를 상정해서 정해진 것이라며 기본요금이 3000원인 광역버스의 경우에는 가격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본요금 3000원인 광역버스를 40회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인천 지역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총금액은 약 1012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일단 광역버스만 기후동행카드 적용대상으로 확정하면서 경기도도 광역버스만큼은 기후동행카드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에 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의 광역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가 나온다면, 이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기존 교통카드를 쓰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일까 한 달에 40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그린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에만 대중교통으로 왕복 출퇴근하면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약 40회 정도입니다. 이는 출퇴근할 때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무제한 정액권과 일반 교통카드의 요금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신 평일이나 주말에 통근 외에도 다른 용도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이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따라서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되면 평소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꼼꼼히 따져본 후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출퇴근할 때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한 달에 40번 미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무제한 정액권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에는 정부에서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K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 카드를 통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21회 이상 이용하면, 그 이후부터는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만 19세~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최대 3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일 경우 최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민에게는 이에 더해 추가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월 60회 이하로 환급이 제한되는 K패스와 달리 이용 횟수가 무제한입니다. 아울러 30%가 환급되는 청년의 범위도 K패스는 19~34세지만 19~39세로 확대됩니다 따라서 한 달에 40번 이하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K패스나 The 경기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그 이상의 횟수라면 정기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K패스'가 경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민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반면, K패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말은 즉슨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40회 미만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향후 경기도 역시 해당 사업에 동참하게 될지, 그리고 현재의 광역버스에만 국한된 할인혜택이 수도권 지하철까지 확대 적용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자세히 보기(인천까지 확대) https://blog.naver.com/haechiseoul/223269554092